어느덧 유튜브를 시작한 지도 3년. 햇수가 늘수록 장비도 비례하는데, 재밌는 건 요즘은 나보다 나이 많은 친구들을 들이고 있다. 편집 과정에서 노이즈 넣고 부셔서 느낌 낼 순 있지만 오리지널 맛은 확실히 못따라가니까. 눈이 suuuper 편안하잖아. 소니 카메라 선예도가 높다고 오히려 한소리 듣는 걸 보면 다들 비슷한 생각하는 것 같기도.
굳이 난 왜 이런 귀찮기 짝이 없는 아날로그를 좋아하는 걸까. 그냥 기술의 발전이 과거 유럽에서 불던 계몽주의 같다고 해야 할까. 소음 많은 세계에 내가 기억하는 가장 먼 시대로 가고 싶은 것 같다. 단, 지금의 정신을 가지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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