청년의 나이가 39세 이하로 개정되었다. 덕분에 웰컴백하게 되었는데 그 때 느꼈던 새벽 공기는 없다. 차 창문 틈으로 들어오던, 닫으면 덥고 열면 춥고.. ‘청춘’ 하면 이상하게 그 기억이 떠오른다. 아침저녁 가리지 않고 경부고속도로를 탔던, 부족한 돈과 넘치는 열정에 속으로는 힘들어했던.. 지금이라고 형편이 나아지진 않았지만 굳은살이 밴 걸까 아니면 매사 신기했던 시기가 지나 무미건조해진 걸까.
이번에 지원이 친구가 오픈한 포테이토 헤드라는 햄버거 집을 다녀왔는데, 하나하나 크게 반응하던 친구분의 모습이 내가 느꼈던 새벽 공기 같았다. 오랜만에 동기부여됐던 이야기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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