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

결혼식 당일 더워서 땀을 홍수처럼 흘려도 격식에 맞게 슈트를 차려 입고 온 친구들이 있었다. 지금 생각해 보면 그런 친구들에게 눈이 더 갔었다. 이 작은 부분이 앞으로 관계에 있어 0.01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. 축하해 주는 마음만 있다면 무슨 상관이랴. 다만, 경황없는 그 짧은 순간에도 감동을 받은 건 사실. 이건 부정할 수 없다. 그래서 나도 사랑하는 친구의 행복한 자리에 걸맞게 항상 격식 차리려 노력하고 있다.

“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”에 대한 2개의 응답

  1. 정석원

    이런 신박한 공간이 있다니요…!! ㅋㅋㅋ
    블로그보다 신선하네요 ㅎ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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